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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대형 기술주 실적 앞두고 '관망'…나스닥 0.29%↓

WTI, 1.1% 오른 배럴당 78.76달러…유럽 '약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25 08:55:12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66.44p(0.20%) 오른 3만3875.4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2p(0.09%) 상승한 4137.0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5.25p(0.29%) 내린 1만2037.2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본격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발표되며, 26일에는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의 실적이, 27일에는 아마존,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장 개시 전 코카콜라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약보합 수준에 그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음 날부터 본격화되는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미국 1분기 GDP, 그리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공개 등이 금주에 예정된 만큼, 이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투자자들이 많은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칠레의 리튬 사업 국유화 소식으로 10% 하락했던 엘버말은 이날 5.9% 반등했다"며 "금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포드와 GM은 각각 2.96%, 2.21%씩 올랐다. 테슬라와 전기차 가격 전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업종별로는 에너지 섹터가 1.54%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소재와 헬스케어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며 "반면 IT와 부동산, 금융 섹터는 시장 대비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중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원유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도 유가를 뒷받침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9달러(1.1%) 오른 배럴당 78.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7달러(1.3%) 상승한 배럴당 82.73달러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7573.86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보다 0.11% 빠진 1만5863.95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02% 내린 7912.2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5% 떨어진 4401.80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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