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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원웹향 매출 본격화…저궤도 안테나 사업성↑

지난 21일 운영자금·채무상환 위한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24 08:56:40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인텔리안테크 본사 전경. ⓒ 인텔리안테크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인텔리안테크(189300)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한 단기적 주가 악영향은 피해가긴 힘들겠지만, 원웹의 하반기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매출 성장과 함께 확보한 자금을 이용한 저궤도 위성 안테나 사업 영역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발행주식 수 증가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을 반영해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15.3%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21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예정발행가는 같은 날 종가 8만1700원 기준 20.8% 할인된 6만4700원이며, 보통주 1,54만6000주가 발행 예정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5월26일, 상장예정일은 7월27일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244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사업확장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면서 차입금 비중이 상당부분 증가했는데, 증가한 차입금은 높은 금리 영향으로 다시 현금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유증 조달 자금은 크게 운영자금 800억원과 채무상환자금 200억원에 사용된다. 운영자금은 다시 원재료 매입 300억원과 R&D비용 500억원으로 나뉜다. 

정 연구원은 "원재료 매입 비용은 올해 하반기 본격화되는 원웹 서비스의 저궤도 안테나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등 핵심 부품 및 원재료 수급이 주가 된다"며 "R&D 비용의 경우, 올해는 특히 원웹의 서비스 고도화에 따른 다양한 안테나 수요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관련 연구개발에 상당부분이 투입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동사가 원웹향으로 공급 예정인 안테나는 육상용 고정형 안테나(기계식, 평판)지만 향후 원웹의 서비스 고도화로 다양한 서비스에 맞는 안테나 개발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표적으로 스타링크는 현재 일반 가정용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며 "프리미엄(Premium), 차량(Recreational Vehicle), 선박(Maritime), 항공(Aviation) 서비스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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