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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단 내 무력충돌…재외국민보호 지시

재외국민 철수 지원 위한 군 수송기 급파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4.21 13:04:13
[프라임경제] 수단 군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분쟁 상대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양측의 무력 충돌이 수단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부군과 RSF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3차례 인도적인 일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합의가 지켜지지 않으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진행중인 정부군과 RFS 간의 교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보고 받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면서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국가안보실은 관련 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하는 한편 안보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범정부차원의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군과 RFS 간의 교전으로 현재까지 320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3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국경을 넘어 차드로 피신한 사람도 2만여명에 이른다고 유엔이 집계했다. 

이에 독일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수단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피시키려 하고 있지만 휴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전투가 지속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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