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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절단 단골' 희림, 미국도 간다…글로벌 기업 '우뚝'

2000년대 초반 업계 최초 단독 해외 진출 성공 후 관련 실적 '우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20 10:46:08

ⓒ 희림


[프라임경제] 이번 달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4대 그룹과 주요 경제단체 등 122개 기업과 단체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건축회사로는 유일하게 희림(037440)이 포함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인 희림은 그동안 해외 사절단의 단골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 '원팀 코리아'에 포함되면서 '네옴시티'로 발발한 '제2의 중동붐' 확산에 한 몫 했다. 

올해 3월엔 신수도 이전, 자카르타 경전철(LRT)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한 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에도 참여했다. 

당시 유일한 건축설계회사로 참여해 신수도 및 스마트시티부문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이에 더해 이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자리에도 함께 하게 됐다. 

희림의 이러한 행보는 △알투마마 FIFA월드컵 경기장(카타르) △삼성 하노이 R&D 캠퍼스(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베트남)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아제르바이잔) △소카타워(아제르바이잔) 등 지금껏 일궈온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 있다. 

2000년대 초반에 업계 최초로 단독 해외진출에 성공한 바 있는 희림은 현재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여러 지역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두바이와도 인연이 깊다. 희림은 과거 △두바이 마잔 주거 개발 프로젝트 △두바이 워터프론트 프로젝트 설계 용역 계약 등 두바이 관련 다수의 수주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올해 초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군주 겸 UAE 총리가 자신의 두바이 경제 어젠다 'D33'을 추인하면서 "세계 3대 도시로 자리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2월엔 세계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6국(CCSEB)과 국내외 투자사업 관련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면서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희림은 중국건축6국과 함께 여수, 부산, 제주 등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을 비롯해 △중동지역(사우디·이라크) 신도시 조성사업 △필리핀 호텔 개발사업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업 △미국 유타주 개발사업 등 각종 글로벌 프로젝트를 협력해 나가게 된다. 

희림의 해외 실적 성장세는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희림은 해외 수주 설계 용역에서 전년대비 약 1.01% 늘어난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수주 감리 용역 매출의 경우엔 같은기간 13% 성장한 213억원을 나타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희림의 경우, 해외 수주 잔고도 충분히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해외 지역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20일 10시43분 현재 희림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0.11% 상승한 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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