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0일 덴티움(145720)에 대해 글로벌 의료기기 증시에서 치과 분야 수익률은 최상위 수준인 동시에 국내 대장주임에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덴티움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치과 기업들의 리레이팅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국내외 피어(Peer) 멀티플 평균의 상승을 이유로 직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덴티움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1% 줄어든 741억원, 2% 성장한 2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실적 부진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온 중국 코로나로 인한 연초 중국 수출 저조 탓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수치는 관세청 데이터를 통해 시장에 반영된 상태로, 3월 회복세를 확인한 상황"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되며, 연간 추정치는 기존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스트라우만은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의 잠재시장 대비 침투율 0.2%, 구매력 시장에 대해 약 2%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중국, 인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이머징 마켓의 치과 임플란트 시장 추정작업을 진행한 결과, 경제와 노령인구는 성장하는 반면 실제 임플란트 치료 침투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의 지난해 침투율은 2.9%로 추산됐으며, 중국 외 신흥국들은 아직 시장 본격 개화 전이다"라며 "중저가 임플란트가 주를 이루는 매스 시장으로, 국산 점유율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향후 시장 본격 성장 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의료기기 증시에서 치과 분야 수익률은 최상위 수준에 있다. 헬스케어 필수재, 고령화 조건과 이머징의 시장 개화를 기반으로 높은 멀티플을 형성하고 있다"며 "국내 대장주가 된 덴티움은 주가 상승에도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5배다. 스트라우만의 43배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성장과 이익률은 동사 우위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