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19일 코나아이(052400)에 대해 해마다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ESG 경영이 더해진다면 좋은 주가 흐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제작·판매, 선불결제 플랫폼 운영 사업 등을 영위하는 결제 플랫폼 전문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5% 늘어난 2422억원, 1.4% 성장한 48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중 39%는 스마트카드 제조·판매 부문에서, 36%는 코나카드 결제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전국 지역화폐 판매액은 전년 대비 3조원 이상 증가했지만,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경쟁 등이 치열해지면서 플랫폼 수수료 부문 매출은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자체별 지역화폐 발행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지역화폐가 판매될 것"이라며 "비록 지자체별 지역화폐 결제 플랫폼 도입 과정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더라도, 코나카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누적 회원들이 우상향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 엑스포(EXPO) 개최를 앞둔 일본의 캐시리스(Cashless) 열풍이 거세다"며 "상대적으로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하나였던 일본은 EXPO 개최를 앞두고 카드 등 비현금 결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카드 수요도 증가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부산 동백택시 플랫폼 운영 등 코나카드 결제 플랫폼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외형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결국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플랫폼 업체들의 숙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 생활 밀접형 플랫폼 사업 확장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ESG 경영이 더해진다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줄 잠재력이 크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