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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업황 회복 고려한 비중 확대 전략 유효"

전방 투자 최전선 위치…"올 하반기부터 내년 투자 재개 논의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18 08:43:17

ⓒ 유니셈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8일 유니셈(036200)에 대해 전방 설비투자(CAPEX) 재개 사이클을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고 올해는 추가 하향 조정도 예상되지만, 메모리 재고가 축소되는 하반기부터 내년 투자 재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전방 투자의 최전선에 있다"며 "업황 회복에 대비한다면 주가 조정 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유니셈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서브 장비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매출 비중은 가스 스크러버(Gas Scrubber) 35%, 칠러 유닛(Chiller unit) 31%, 유지보수 31%로 구분된다. 

스크러버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정화장치이며, 칠러 유닛은 반도체 메인 공정에서 안정적인 온도 유지를 위한 조절 장치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이며, SK 하이닉스 외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도 거래선이다. 

이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동사는 전방 CAPEX 투자의 바로미터로, 투자 재개 시 온기 반영이 가장 빠르다"며 "또한, 친환경 경영 도입에 따라 공정 내 스크러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전방 단위 CAPEX 당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IT용 OLED 투자에 따른 칠러 공급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 반도체 장비 수주 감소에 따른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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