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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업종 실적 성장, 주가 반등 요소"

북미향 추가 수주 및 수율 개선, 유럽 전력비 안정화 등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17 09:00:13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전경 ⓒ 솔루스첨단소재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솔루스첨단소재(336370)에 북미향 추가 수주 및 수율 개선, 여기에 유럽 전력비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된다면 주가도 재차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양극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업종 주가 상승률이 가파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비로 실적 개선이 더딘 전지박만 소외받고 있다"며 "하지만 전지박 업종도 분기별 계단식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7% 줄어든 1149억원, 영업손실 164억원(적자지속)이다. 

디스플레이 시장 약세로 OLED 소재 매출이 감소하며 지난해 평균 20% 초중반이었던 수익성은 10%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박·전지박 적자도 200억 원 내외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연초 140유로/MWh였던 전력비는 3월 100유로까지도 내려갔으나 여전히 평년 수준(70유로) 대비 높은 편이다. 전력비 안정화 및 수율이 개선되며 동박·전지박 사업부는 연초 가이던스대로 각각 2·4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초 북미 OEM과 추가 계약을 수주했다"며 "올해 내로 핵심 고객사였던 LGES향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삼성SDI향으로 수주가 확대될 여지가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전지박은 IRA 내 광물·부품 구분이 모호한 편이나, 광물로 분류돼 미국 진출이 불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몰리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탈중국화 니즈는 높으며, 고객사들도 현지 납품을 선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의 캐나다 공장 phase1(1만8000톤)은 2024년 말 완공 예정이며, 이미 핵심 고객사향으로 물량이 배정된 상태"라며 "미국향 추가 수주에 따라 phase2 착공도 가속화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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