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티앤엘(340570)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 사이클에 진입하기에 매분기 실적과 이익 성장의 가시성을 체크하면서 예상 실적 상향 조정과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리레이팅 여부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티앤엘의 주가는 연초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수주잔고 △수출 데이터 △주요 고객사 피인수 효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에 대해 1대 수출지역인 미국으로의 수출 고성장 지속, 수출지역 확대, 수익성이 좋은 제품으로의 믹스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한다"며 "올해는 투자포인트가 실적으로 확인되면서 의미있는 실적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동사의 여드름패치 캐파(CAPA)는 2021년 500억원에서 2022년 750억원, 올해 1000억원으로 증설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수출지역 매출 고성장, 신규 수출국가 확대를 감안한 추가 증설이 진행될 것"이라며 "마이크로니들 캐파는 올해 상반기 80억원에서 하반기 160억원으로 추가 증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 제1고객사인 미국 히어로코스메틱스의 처치&드와이트 피인수에 따른 채널확장, 수출국가 확대 등의 효과는 올해 1분기 실적부터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 편의점(CVS) 4500개 매장(기존 1000개 이하)에 제품 입점이 완료, 올해 2분기에는 대형 리테일 입점 본격화가 전망된다"며 "올해 하반기 유럽으로 수출 지역이 확대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2수익성이 가장 높은 품목인 마이크로니들의 매출 비중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 매출 내 마이크로니들 매출과 비중은 2022년 46억원, 12%에서 올해 102억원, 17%다. 연내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