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OLF, '쇼골프' 투자 유치 성공…기업가치 700억원

그린웍스 지분 100% 회수…2025년 IPO 추진 예정

[프라임경제] XGOLF(대표 조성준)의 골프 연습장 브랜드 쇼골프가 최근 국내 투자 시장 위축이라는 악재를 뚫고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전략적·재무적 투자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자이언트파트너스PE △이베스트투자증권 컨소시엄과 △신한금융그룹 SI펀드 △대신프라이빗에쿼티 & SKS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쇼골프가 악재를 뚫고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그린웍스(XGOLF)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 쇼골프

쇼골프는 조성준 대표가 100% 출자한 회사로,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셉트로 국내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생 기업이다. 

신생 기업인 쇼골프는 골프업계 내 사업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기존 YG플러스와 네이버가 보유한 그린웍스(XGOLF) 지분을 전량 매입했다. 

쇼골프 관계자는 "그린웍스와 함께 총 700억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으며 골프업계 내 최초의 내부 경영자인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쇼골프는 2023년말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전한 경영권을 확보한 조 대표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 골프 플랫폼과 연습장 모델을 통해 온·오프라인 융합 플랫폼의 새로운 신사업 모델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론치모니터인 '플라이트스코프'를 골프업계 내 전개하며, 국내 새로운 데이터 골프문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와 성공적인 MBO는 국내 골프문화 발전을 위한 20년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해 온 결과"라며 "쇼골프와 XGOLF 합병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IPO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앞으로는 쇼골프를 통해 국내 골퍼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골프를 즐기는 골프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