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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외신] '국보 투자社' 레드힐, 나스닥 상장 유지 '이상 無'

상장 규칙 관련 경고 '해소'…"지속적 모니터링 실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13 09:55:49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스닥 상장 규칙에 따른 최소 매수 가격 요건을 다시 갖췄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해당 기준을 준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각 사


[프라임경제] 코스피 상장사인 국보(001140)가 지분을 보유한 미국·이스라엘 제약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 나스닥 RDHL)가 '상장 폐지'라는 최악의 수에서 벗어났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스닥 상장 규칙에 따른 최소 매수 가격 요건을 다시 갖췄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해당 기준을 준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나스닥 상장 자격 부서(Nasdaq Listings Qualifications Department)로부터 '주식예탁증권(ADS)이 지난 10일 연속 영업일 동안 주당 1달러 이상의 마감 입찰가를 기록했기에 나스닥 상장 규칙을 준수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나스닥(Nasdaq Stock Markel LLC, Nasdaq)은 주가가 30일 연속 1달러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퇴출 경고장을 보내게 된다.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0월12일 나스닥으로부터 해당 내용의 경고성 공문을 수령한 바 있다.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주로 위장병 및 전염병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둔 제약 회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성인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 pylori) 감염 치료를 위한 위장약 '탈리시아(Talicia®)'와 여행자를 위한 설사 치료제 '엠콜로(Aemcolo®)'가 있다.

이밖에 미국과 유럽 희귀의약품으로 채택된 비결핵항상균(NTM) 질환 치료물질 'RHB-204'도 보유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1월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 복합체(Mycobacterium Avium Complex, 이하 MAC) 치료법에 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부여받기도 했다. 

한편, 국보는 지난 2021년 레드힐 바이오파마에 전략적 투자 계약을 진행해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현재 레드힐 바이오파마 주식 82만7000주를 보유 중이다.

국보는 레드힐 바이오파마로부터 2021년 11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오파가닙과 RHB-107, 탈리시아의 국내 및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의 판권 계약의 우선협상권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에는 오파가닙에 대해 국내 상용화 독점권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13일 9시50분 현재 국보는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71% 오른 60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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