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13일 웅진씽크빅(095720)에 대해 대면 학습지 중심에서 인공지능(AI) 에듀테크로 전환되고 있으며, '스마트올' 회원 수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웅진씽크빅은 웅진홀딩스와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교육 전문 업체로, 지면 학습지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2014년 웅진북클럽을 시작으로 국내 디지털 학습 시장을 개척했다.
주요 고객층은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이다. 최근 중등 및 초등 고학년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스마트올은 교과서 전과목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반 교육 플랫폼이며, 스마트씽크빅은 지면학습(씽크빅) 방식에서 테블릿으로 진행하는 단과 학습이다. 올해 추정 부문별 매출액은 스마트올 30%, 스마트씽크빅·씽크빅 25%, 북클럽·슈퍼팟 16%, 기타 8%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각각 12% 늘어난 1조185억원, 57% 성장한 434억원이다. 스마트올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30% 증가한 3042억원으로, 스마트올 마케팅 비용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올 매출 비중확대와 초등 고학년 이상의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AR 피디아(Pedia') 해외 진출과 성과 가시화, 견조한 실적 성장세 등은 주가 재평가 요인"이라며 "AI 에듀테크의 변화 과정을 지켜볼 때"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올의 외연 확장에 주목한다. 학습 습관, 문제풀이 패턴과 같은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교육 플랫폼이 교육 시장의 대세"라며 "스마트올은 지난해 말 기준 회원수 23만명을 확보했다. 고객 비중은 키즈 15%, 초등 65%, 중등 20%로 추정되는데, 교육 시장 내 시장점유율 27% 정도로 추정되는 중등 회원 수 비중 확대가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 에듀테크로 사업모델이 변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자체 콘텐츠의 중요성이 확대되며 강사 의존도가 낮아지는 추세다. 스마트올 등 제품 매출 확대 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대비 1.3%p 상승한 4.3%로 예상되는 근거"라고 진단했다.
또한 "해외 진출도 긍정적"이라며 "AR Pedia는 AR 기반의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북이다. 지난해 CES 수상 후 해외시장의 관심이 높으며, 글로벌 IP 확보 및 협업으로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