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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美 특수 리튬염 독점 '주목' "LFP 배터리 최대 수혜주"

글로벌 셀 기업들 수주 확대 따른 증설 시 P 전해질 및 차세대 전해질 수요 증가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11 08:56:02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1일 천보(278280)에 대해 글로벌 OEM사들의 LFP(리튬인산철) 채택률 확대 최대 수혜주인 것은 물론, 미국 내 삼원계 배터리 적용 P전해질 독점 기업으로써 모든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한 성장을 독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3000원을 유지했다. 

ⓒ 천보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으로 인해 전해액 기업들의 미국 내 증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천보는 삼원계 배터리에 적용되는 P 전해질 독점 기업이라는 점으로 인해 미국 내 특수 전해질 시장 성장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2분기 P전해질 1000톤, 4분기 F전해질 4000톤 양산이 시작되며, 전해액 첨가제인 VC·FEC 6000톤도 3분기 양산이 예정돼있다"며 "따라서 지난해 4700톤에서 올해 1만7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에도 1만2400톤이 추가로 증설되며, 주로 유럽·미국향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내 셀 기업들의 수주 확대로 인한 증설 계획 발표 시 동사의 P 전해질 및 차세대 전해질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하반기 증설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동사는 LFP 배터리 채택률 확대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차세대 차량 제조에 적용되는 양극재로 LFP, 삼원계 모두를 활용하되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LFP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기준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는 200Wh/kg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중국 배터리 셀 기업들의 올해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 목표는 230Wh/kg으로 내년에는 NCM622 에너지밀도와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테슬라뿐 아니라 완성차 OEM사의 LFP 배터리 채택률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사는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과 첨가제 생산 기업이다. 특수 전해질 중 F 전해질은 중국 기업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P 전해질은 독점인 기업으로 LFP 확대로 인한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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