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사 PF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말 10.3%로 집계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기준 금융권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과거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7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PF 대출 연체율은 1.19%다. 이는 2021년 12월 PF 대출 연체율인 0.37% 대비 0.82%p 오른 수준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PF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였지만, 과거 PF 대출 연체율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의 고점은 지난 2012년말 집계된 13.62%다.
아울러 금융권 가운데 증권사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1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부실 우려가 확산하자 금감원이 이날 진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연체대출 규모가 5000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증권사 자기자본인 74조원 대비 0.7%에 해당하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은 PF 위험 노출이 큰 금융회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건전성·유동성 상황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토록 지도·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