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7일 티엘비(356860)에 대해 DDR5 관련 매출 비중이 가장 높으며 업황부진 및 패키징 기판과의 가격 차이로 인해 경쟁사의 모듈 PCB(인쇄회로기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티엘비의 올해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79% 감소한 19억원으로, 이는 여덟 분기 만의 최저 실적을 기록이다. 다만 2분기에는 49억원으로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총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예상한다"며 "수요 부진에 따른 반도체 고객사들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으로 1월에 추정치를 미리 하향했었다. 추가적인 조정은 제한적이라 생각한다. 가장 먼저 반등이 나타날 반도체 부품 기업 중 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다운싸이클의 실적 저점은 올해 1분기"라며 "IT 수요 부진에 따라 반도체와 기판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티엘비의 실적 추정치도 지난 1월의 하향에 이어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반전이 존재한다"며 "경쟁사의 부진으로 3월부터 티엘비의 점유율이 상승한다. 경쟁사는 점유율이 하락했고, 생산능력(CAPA)를 줄였다. 2분기에는 전방 반도체의 업황 개선이 가정되지 않아도 실적 반등이 유력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