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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디스플레이 분야에 과감한 지원·투자 이뤄져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투자 협약식 참석…'충남' 미래 신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4.04 18:40:0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간 신규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4조1000억원의 대규모 신규 투자'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 충남은 세계 최초로 OLED를 양산한 곳"이라며 "우리가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분업체계에서 부가가치가 큰 첨단 산업 분야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고, 이 분야에 과감한 지원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 육성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이며 발표된 정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국가 첨단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산업의 눈'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IT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며 "첨단과 첨단이 만나면 산업적 기회가 생겨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려은 "첨단 OLED 기술이 또 다른 첨단의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만날 때 무한한 산업적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군사 안보 분야의 응용도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자체적으로 빛과 색을 내는 OLED 기술을 과감하게 개발해 새로운 길을 개척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민간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OLED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을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계속 견지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 초기부터 함께 성장한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을 더욱 높여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과 생태계를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하겠다"며 "정부는 충남을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다. 그리고 충남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지난 3월15일 충남 지역에 2개의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지정한 부분을 언급했다. 

정부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OLED 생산기술 혁신과 응용제품 개발에 4200억원 규모의 R&D를 추진하는 한편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계약학과 및 현장 중심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9000명의 선도인력을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 연합뉴스

먼저 천안 국가산단은 모빌리티, 디스플렝와 반도체 분야에서 △연구 개발 △신제품 △실증 △양산이 일관체제로 이뤄지는 최고 수준의 특화 단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홍성의 내포신도시 국가산단은 기존 아산의 자동차 산업 단지와 연계해 미래차와 수소 분야의 혁신 단지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 OLED 투자를 포함해 이차전지, 차세대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천안, 아산, 온양 지역에 향후 약 52조원의 신규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며 "정부는 토지이용규제 완화 등을 통한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국립경찰병원 설립, 금강변 역사문화관광 단지 조성, 충남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충남이 추진하는 여러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충청이 첨단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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