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1일 에이치피오(357230)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프리미엄 소비재 브랜드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치피오는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덴프스(Denps)' 유산균과 비타민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 및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는 종합 소비재 기업이다.
주요 자회사로 건기식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비오팜 및 마이크로(Micro) 킥보드 유통사 지오인포테크가 있으며, 반려동물 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코펜하겐레서피는 지난 2월 본사에 합병됐다.
이밖에 덴마크, 중국, 스페인, 싱가폴에 건기식 생산·유통·판매법인을 운영 중에 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건기식 시장 경쟁 과열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TV CF 등 대규모 마케팅비 집행으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의 견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비중 확대 및 수익성 제고 전략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사 실적 턴어라운드 및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에도 동사는 다양한 소비재 영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최근 정관 변경을 통해 다양한 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사업 다각화를 준비 중에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신규 브랜드 런칭 및 500억원에 달하는 현금 활용 등을 통해 유기적·비유기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1배로 부담 없는 수준"이라며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주가 또한 큰 폭 하락했지만, 본사 실적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자회사실적 성장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