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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권 전산시스템 가이드라인 마련 나선다

TF 구성, 오는 6월까지 가이드라인 수립 예정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3.29 15:16:20

금융감독원이 29일 금융권 전산시스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금융권 전산장애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은 금융협회·중앙회와 공동으로 금융 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들 TF가 추진된 배경은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 사고와 연이어 발생한 금융권 전산장애다. 금감원은 전산장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업계 IT를 일정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TF는 우선 금융회사에서 전산시스템을 운영함에 있어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 TF는 전산장애 주요 원인인 △프로그램 오류 △비상대책 △성능관리 총 3개를 과제로 설정해 업권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첫 회의에서 TF는 단계별 대응방안과 대형이벤트 관리 등 성능관리 가이드라인의 내용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가운데 단계별 대응방안은 전산자원별로 임계치를 △정상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 의견을 수렴해 업권별·상황별 특성이 반영된 가이드라인 세부내용을 마련하겠다"며 "수립된 가이드라인은 하반기에 각 협회 자율 가이드라인 형식으로 등록·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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