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바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EV9이 공개됐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로, 기아의 지속가능성 비전을 앞당기고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21년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 기아는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제품과 더불어 고객과의 관계에 의미를 더해줄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SUV 시장의 '개척자'라는 기아의 유산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EV9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EV9(2WD·4WD)을 시작으로 추후 GT-line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을 운영한다. 오는 2분기 중 EV9(2WD·4WD)의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국내 기준으로 확정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상세 트림별 사양 운영안을 공개하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EV9은 99.8㎾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19~21인치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 이상의 주행가능거리 달성을 인증 목표로 하고 있다(19인치 휠 2WD 모델·기아 연구소 측정 기준, WLTP 기준 541㎞ 이상).
또 350㎾급 충전기로 25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배터리 컨디셔닝, 후석 독립 공조시스템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EV9은 △최고출력 150㎾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 △최대토크 600Nm의 전·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된다. 특히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5.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기아 연구소 측정 기준).
후륜 모터는 멀티 인버터를 적용해 주행상황에 맞게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일상적인 주행영역에서는 하나의 인버터로 전력효율을 극대화하고, 순간적으로 큰 힘이 필요할 때는 두 개의 인버터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출력을 끌어낸다.
기아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체 최적 제어로 운전의 안전성과 즐거움을 더해줄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eDTVC) △횡풍 안정 제어 △오토터레인 모드 등의 기능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와 함께 EV9은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승객실을 구성하는 주요 차체를 최적화해 우수한 차체 강도와 비틀림 강성도 확보했다. 실제 충돌상황을 고려한 B 필러 하단부 신규 연결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적용, 측면충돌 시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를 설계했다. 차체 구조물 간 연결되는 부분을 더욱 강건화해 배터리 적용 부위 보호를 강화하고, 차체 바닥면 설계 최적화로 하부 강성을 추가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EV9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으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한다. 나아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 및 편의성이 높다.
또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전·측·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 주차 및 하차 시 안전·편의 사양도 챙겼다.
무엇보다 EV9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서의 충실한 기능도 갖췄다.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 차량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미래에서 가능할 것 같았던 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그 중에서도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기아가 EV9 GT-line에 처음으로 적용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Hands-Off) 앞차와의 안전거리나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기아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EV9에 2개의 라이다(Lidar)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도로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도로제한속도가 변화하는 구간이나 곡선 도로에서 상황에 맞게 스스로 속도를 조절한다. 전방 차량 및 끼어드는 차량을 판단,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행안정성도 높다. 고객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고속도로 자율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EV9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 깔끔한 차체 면과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정통 SUV를 지향하는 차체 비율로 대형 SUV의 웅장함을 전달하고, 직선으로 구현한 다각형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느껴지는 차체 면과의 대비를 통해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후면부는 스타맵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고, 깨끗하게 정제된 면의 테일게이트가 각진 숄더 라인에서 연결되는 날렵한 엣지와 함께 세련되고 강인한 자세를 완성한다.
실내는 편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 등 E-GMP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설계한 넓은 공간에 정제된 느낌의 시트·센터콘솔·도어 등의 디자인으로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또 모던하고 간결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하이그로시 및 크롬 소재를 최소화했고, 탑승객의 손이 닿는 부분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해 안락한 느낌으로 마감했다.

기아 EV9 제품 사양 공개 인포그래픽. ⓒ 기아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탑승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또 시동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SBW, Shift by wire)와 히든 타입 터치 버튼 등을 조화롭게 적용해 간결한 심미성과 직관적인 조작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GT-line의 경우 기본 모델 대비 전·후면 범퍼와 휠, 루프랙에 블랙 컬러의 차별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강인한 인상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담아 EV9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할 신차에 △가죽 소재 사용 단계적 축소(Leather-free) △지속가능한 10가지 필수 소재(10 must have items) 사용 △자연적인 소재 개발을 위한 선행적 연구(BIO fabrication)의 '3단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전개한다.
마릴리아 빌 기아넥스트CMF팀장은 "자연은 영감을 주는 존재이기 이전에 인간에게 필수적인 자원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디자이너로서 자연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을 가지고 자원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배우고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E-GMP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3열 대형 SUV EV9은 총 4종의 시트 구성이 가능하다.

기아 EV9 제품 사양 공개 인포그래픽. ⓒ 기아
1열에는 2열 승객의 시각적 개방감을 높이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헤드레스트에 메시(mesh) 소재를 사용했고, 릴랙션 시트 및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 2열은 벤치 시트와 기본형·릴랙션형·스위블형 2인승 독립 시트 등 한 차종에 4가지 시트를 적용할 수 있어 고객의 다양한 차량 이용방식을 만족시킨다.
2열 릴랙션 시트는 1열 시트의 릴랙션 모드와 간섭이 없어 충전 등의 상황에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기아 최초로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적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탑승객의 피로를 개선해준다.
스위블 시트는 180도를 회전해 3열과 마주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성이 높다. 측면 도어를 향해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차일드 시트 탈부착 시 편의성을 높였다.
E-GMP의 장점 중 하나인 플랫 플로어에 기반한 3열은 내연기관 모델 대비 여유로운 착좌 자세를 구현해준다. 시트 구성에 관계없이 2열과 3열을 접어 편평하게 연결할 수 있어 차박 등 레저 활용 시 V2L 기능과 함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EV9은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디지털 센터 미러 △14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빌트인 캠2 △디지털 키2 등 다양한 사양으로 고객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이동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아는 EV9 프론트 트렁크에 최초로 전자식 후드 래치를 적용해 차량 내 버튼은 물론 스마트키, 디지털 키를 눌러 후드를 손쉽게 열 수 있게 했다. 프론트 트렁크는 2WD 모델 기준 90ℓ의 용량을 갖춰 최대 40㎏까지 적재할 수 있고 △비상 오픈 스위치 △램프 △에어컨 필터 △배터리 A/S 커버 등 고객의 사용편의성을 고려한 구조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