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코앞'…3월 수출 17.4% 감소

연간 무역적자 241억300만달러 기록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3.21 16:20:21

[프라임경제]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이 지난 20일까지도 줄어든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0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 감소했다. 수입액은 37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어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달 중순까지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우선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43억2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7% 줄었다.

이 외에도 △선박(-57.0%) △무선통신기기(-40.8%) △정밀기기(-26.0%) △철강제품(-12.7%) △석유제품(-10.6%) 등의 수출액이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중국 수출이 61억8400만달러로 36.2% 감소했다. 아울러 △유럽연합(-8.9%) △베트남(-28.3%) △일본(-8.7%) △인도(-3.1%) 등의 수출도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이달 무역수지의 경우 이미 63억2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는 연간 누계로 241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적자 기록인 65억2400만달러를 훨씬 넘어섰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적자다. 이달 중순까지도 적자를 보이면서 13개월 연속 기록을 앞두고 있다.

1년 이상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진 것은 지난 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