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4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고객사 판매량 증가에 따른 모바일 부문 회복이 기대됨과 동시에 전장카메라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엠씨넥스는 2004년 설립된 카메라모듈 업체로 2021년 7월 코스피 이전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액츄에이터, 지문인식모듈 등의 모바일향 제품과 전장카메라다.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모바일 84%, 전장 16% 등이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이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엠씨넥스의 올해 예상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각각 5% 늘어난 1조1693억원, 276% 성장한 403억원이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성장이 둔화된 모바일향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전장카메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체질 개선 노력 중"이라며 "본업 회복이 이어지는 와중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장카메라 매출이 2024년 2710억원에서 2025년 3114억원으로 확대되며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모바일 부문의 경우, 전방 세트 수요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요 원인으로는 최대 고객사 신제품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 판매량 호조, 중저가 모델 OIS 탑재 증가로 동사 액츄에이터 매출 증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중국 내 리오프닝 정책 강화와 스마트폰 교체 수요 회복으로 2분기부터 출하량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장카메라의 경우, 동사는 현대차에 차량용 카메라를 직납하는 1차 벤더로써 고객사 내 점유율 65~70%를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1조7000억원의 수주잔고가 5~7년에 걸쳐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장카메라 시장은 자율주행 시장 성장에 따라 판매가격(P)과 판매물량(Q)이 동시에 상승하는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출시 속도가 기존 예상 대비 지연되는 것은 사실이나 중장기적 방향성은 확실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