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0일 싸이버원(356890)에 대해 정보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보안 신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싸이버원의 지난해 총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8% 늘어난 230억원, 19.1% 성장한 20억원으로 전사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보안관제 사업 부문에서 민간 수요 호조가 지속된 점이 주효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안컨설팅, 스마트 시스템과 보안솔루션 사업 부문도 견조한 영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보안관제 사업 부문에서 이익 기여도가 높은 원격 관제 서비스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며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클라우드 신사업 부문에서 매출 인식이 일부 지연되며 추가 성장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월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약 24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안 컨설팅 부문의 매출 확대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올해 국내 보안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8% 성장한 7조437억원, 내년에는 3.8% 성장하며 7조3127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대면 환경으로 전환이 빨라지고 있어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공공 기관의 정보보안 서비스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민간 기업도 최근 고객 데이터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관제 및 컨설팅 등 보안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보안, AI 관제, IoT 보안 등 보안 서비스의 기술력 수준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어 국내보안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싸이버원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해대비 13.7% 상승한 262억원, 28.6% 증가한 26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와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클라우드 보안 신사업 부문이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보안 시장은 IT 인프라가 점차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앞으로 더 가파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되며 금융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용이해졌다"며 "동시에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한 보안 강화가 중요해지면서 클라우드 구축부터 보안 솔루션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