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금융은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이 이날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가 사외이사들에게 통보하면서 먼저 알려졌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 행장은 곧 취임할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우리금융은 이 행장 사의 표명에 따라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논의는 임 화장 내정자 취임 직후 진행될 예정이다. 차기 행장 후보군은 3~4명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자추위를 개최했다. 이번 자추위에서 7명의 신임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결정됐다.
자추위에 따르면 이날 신임 CEO로 추천된 인물은 △우리카드 박완식 △우리금융캐피탈 조병규 △우리종합금융 김응철 △우리자산신탁 이종근 △우리금융저축은행 전상욱 △우리자산운용 남기천 △우리펀드서비스 김정록 등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날 결정된 자회사 신임 CEO들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될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