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0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소주·맥주 가격 인상 △HLB(028300)의 선박사업부분 물적분할 △신규 상장사 '따상' 행보 지속
◆ "주류 제품 가격 인상, 올해도 지속"
금일 "소주와 맥주 등 주류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차 인상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오면서 제주맥주(276730), 보해양조(000890), 무학(033920), 하이트진로(000080) 등 주류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들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8.49%, 3.90%, 2.84%, 1.80%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밖에도 소주의 원료인 에탄올(주정)을 생산하고 있는 MH에탄올(023150), 창해에탄올(004650), 풍국주정(023900)도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4.97%, 4.32%, 3.35% 오름세를 나타냈다.
◆ HLB, 온전한 '바이오 기업' 재탄생
HLB(에이치엘비)가 선박 사업을 물적분할해 비상장법인 에이치엘비이엔지를 신설한다고 공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HLB그룹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HLB, HLB글로벌(003580), HLB생명과학(067630), HLB제약(047920), HLB테라퓨릭스(115450)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29.88% 20.54% 17.64% 17.18%, 9.03% 뛰어올랐다.
HLB는 항암제 '리보세라닙'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해 바이오 기업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그동안 구명정과 중소형 선박 제조업을 영위하는 ENG 사업부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해온 탓에 지난해 말까지 증권시장 내 업종 분류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에 속했다.
◆ 이노진, 새내기 '따상' 계보 잇다
금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항노화 바이오 전문기업 이노진(344860)이 최근 신규 상장사들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 행렬을 이어갔다. 이노진은 공모가 3000원 대비 2배 상승한 6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으며, 이후 30% 상승한 상한가(7800원)로 직행했다.
이노진은 앞서 지난 6일과 7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03대1을 기록하며 공모희망가격 밴드 상단인 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100% 모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출했다. 이어 9일과 10일 일반청약에선 총 경쟁률 1643.88대 1을 기록했다.
이노진은 피부재생 및 모낭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줄기세포에 대한 핵심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탈모와 아토피, 건선 등의 피부질환 분야와 탄력개선, 상처회복 등의 피부재생 분야의 전문 코스메슈티컬과 치료약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의 탈모자동진단 및 예후예측 시스템과 전문 의료기기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