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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리얼타임 종합: 인터랙티브 3D 현황' 발표

언리얼 엔진 5 사용자…전체 언리얼 엔진 사용자 중 73% 차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2.20 14:26:55
[프라임경제]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가 디지털 창작 생태계에 대한 지난해 성과를 담은 '리얼타임 종합: 인터랙티브 3D 현황'을 20일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2022년에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가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융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가상 세계와 인터랙티브 3D 콘텐츠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평균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곳은 약 40% 증가율을 기록한 북미였으며, 두 번째는 30%가 증가한 아시아였다. 또 지난해 4월 출시된 언리얼 엔진 5의 높은 사용률도 눈에 띄었는데 전체 이용자 중 73%가 5 버전을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언리얼 엔진은 리얼타임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요 산업에서 약진했다. 

먼저 게임 분야에서 현재까지 발표된 차세대 게임 중 50% 이상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2023년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출시 예정작 중 80여 개가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또 △툼 레이더 신작 △더 위쳐 리메이크 및 더 위쳐 프렌차이즈의 차기작 △킹덤 하츠 4 △철권 8 △레이어스 오르 피어 등 곧 공개될 유명 게임 상당수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 중이라고 발표됐으며,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통합 크로스 플레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첫 단계로 PC 스토어 간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구축하는 신규 툴 '에픽 온라인 서비스'를 무료 출시하기도 했다. 

이어 영화 및 TV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언리얼 엔진은 153개의 프로젝트에 활용됐고 전년 대비 무려 44%가 증가해 현재까지 총 500개 이상의 영화 및 TV 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다.

언리얼 엔진의 혁신적인 '인카메라 VFX' 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는 △왕좌의 게임 △의 프리퀄로 유명한 '하우스 오브 드래곤' △넷플릭스 드라마 '1899' △CBS의 '스타 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등이 있으며, '사전 시각화(프리비즈)'를 비롯한 VFX(시각특후효과) 분야 전반에도 언리얼 엔진이 계속해서 활용되고 있다. 

언리얼 엔진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단편들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출품됐고, 이 중 '리틀 버드'와 '몰 스토리'는 에미상 후보와 애니상 후보에 각각 오르기도 했다. 

그밖에 언리얼 엔진은 △건축 분야 △자동차 업계 △방송·라이브 이벤트, 패션 분야 등에서 리얼타임 기술과 인터랙티브 3D 기술이 두루 적용되고 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언리얼 엔진은 앞으로 더욱 확대 될 가상 세계와 인터랙티브 3D 콘텐츠 제작을 위해 그 도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에픽은 크리에이터들이 툴을 더욱 쉽게 사용하고 더 큰 창작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올 한 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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