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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회공헌 프로젝트 추진…3년간 10조+α 규모

5대 은행, 공적 보증기관 특별출연금 확대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2.15 15:26:09

은행권이 약 10조원 이상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 각 사


[프라임경제] 은행권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3년간 취약계층 등에 10조원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경제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한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저소득·저신용자 지원(3조원) △중소기업 특례보증(3조원)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4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 내용을 살펴보면, 은행권은 저소득·저신용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사회공헌사업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취약자주 긴급생계비 지원에 약 2800억원이 공급된다. 이어 은행권은 1600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투입해 중소기업에 약 2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은행권은 900억원을 저금리 소액대출 재원으로 활용해 채무를 성실히 상환 중인 대출자들에게 17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회 취약계층 보증사업 및 은행권 사회공헌플랫폼 뱅크잇을 통한 공익사업 등으로 총 5500억원이 지원된다.

5대(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은행은 공적 보증기관에 대한 특별출연금을 기존 연간 2600억원에서 3200억원으로 늘려 3년간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추가 공급될 금액은 약 3조원에 달한다는 게 은행연합회 측 설명이다.

특히 새희망홀씨 등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 확대될 예정이다. 은행권은 이들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연간 공급 목표를 3년간 매년 6000억원씩 확대한다. 기존 공급 목표는 연간 6조4000억원 규모다.

제2금융권 고금리 신용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대환해주는 프로그램에 5000억원 이상이 신규 공급된다. 아울러 은행권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의 공급을 제고하기 위해 800억을 추가 보증재원으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보증규모가 약 1조원 가까이 확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별로도 저금리 대환과 저신용자 채무 조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약차주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은행권은 향후에도 적극적인 사회환원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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