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은행의 고금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고금리로 인해 국민의 고통이 크다"며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익을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배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은행의 고금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 연합뉴스
이어 윤 대통령은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데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이른바 '돈잔치'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또 국민들이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에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상생 금융'에 대해 이날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상생 금융'이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금융 분야에서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튀르키예 지진과 관련해 "튀르키예 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2만8000명이 넘었다"며 "튀르키예가 하루속히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설 수 있도록 혈맹이자 형제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금 튀르키예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텐트와 의약품, 전력 설비다"며 "외교, 국방, 산업 각 부처에서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하고, 튀르키예측과 신속히 방안을 마련해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이 중심이 되고, 각 부처는 전담부서를 별도 지정해 당면한 긴급 구호는 물론이고 재건에 필요한 모든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횡재세 관련해 야권에서 언급되고 있는데 야당 주장대로 선회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횡재세까지 연결시킬 필요가 있나'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 힘 일각에서는 당정분리 언급하며 해외사례를 언급하며 근본적인 재검토 이야기 나오는데 대통령실 입장은'이란 질문에 이 관계자는 "당무는 당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