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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현저한 주가 저평가 "현금성 자산 4조원 보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직전분기比 2.2%↓ "기대치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09 09:01:26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9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올해 기대작 출시가 없음에도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이 가능하고 △4조원 가량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과 2025년 파이프라인 준비에 국내 게임사와 비교해 가장 적극적임을 반영할 때 현재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돼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김혜령 신영증권 연구원은 "향후 3개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투자금액을 제외한 상당 부분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점 또한 고무적"이라며 "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 또는 인도 서비스재개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각각 9.2% 늘어난 4738억원, 2.2% 줄어든 126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상회했다. 상장 전 인식했던 상여 관련 기타충당부채 환입의 영향으로 인건비가 일회적으로 감소했다. 

지배주주순손실은 16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2021년 인수했던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의 무형자산 손상차손과 외환관련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금번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출시 예정인 '눈물을 마시는 새'의 PD로 패트릭 메테(Patrik Methe) 영입을 발표했다"며 "해당 PD는 유비소프트 출신으로 'Far Cry 4(2014)'와 'Tom Clancy's Rainbow Six Extraction(2022)'을 제작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Far Cry'는 2014년 700만장을 판매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1000만장을 기록했다. 'Rainbow Six Extraction'은 출시 첫 주에 300만장을 판매한 바 있다. 

또한 "'PUB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M)'은 오는 3분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라며 "2022년 빅테크 규제로 e스포츠 관련 행사가 아예 개최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시안게임이 'PUBG M'의 이용자 수 및 매출반등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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