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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4133억…3년 연속 최대 실적

현금배당성향 26% 유지·자사주 3000억 매입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2.07 17:29:08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 KB금융그룹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 4조4133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KB금융의 순이익은 기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021년 4조4095억원 보다도 0.1%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순이익 경신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이번에도 이자이익에서 견인했다. 순이자이익은 11조3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상승했다. 이자이익은 은행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은행의 순이자이익은 9조2910억원이다.

비이자이익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비이자이익에서 순수수료이익은 3조3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75.9%나 추락한 3096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은 4분기 기준 1조4587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1년말 1조3190억원 대비 10.6%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 2021년말 0.33%에서 0.34%로 증가했다.

부실에 대비해 쌓아둔 대손충당금적립액은 4분기 기준 3조1556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1년말 대손충당금적립액(2조7552억원) 대비 14.5% 늘어났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여신성장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그동안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의 결실로 수수료이익은 2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은 주주 환원 일환으로 현금배당성향을 26%로 유지하고 자사주 3000억원치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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