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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지난해 순익 2조7965억…'역대 최대'

위험 대비한 대손충당금, 4분기 5186억 적립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2.07 16:21:32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순이익 2조7965억원을 거둬들였다. ⓒ IBK기업은행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순이익 2조7965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업은행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7738억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2조79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순이익(2조4259억원) 대비 15.2% 상승한 수준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만의 순익은 2조4705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 순익에서 이자이익이 2조74억원을 차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1.55%에서 1.98%로 증가했다.

기업은행 대출잔액은 지난해 기준 총 273억2000억원이다. 대출은 지난해에만 18조9000억원 증가했다. 늘어난 대출 종류는 △중소기업(16조8000억원) △기타(1조8000억원) △가계(3000억원) 순이다. 이에 따른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은 23%다.

대출의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4분기 0.85%로 지난 3분기(0.80%) 대비 0.05%p 늘어났다. 연체율은 지난 3분기 0.27%에서 4분기 0.32%로 증가했다.

대신 기업은행은 위기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렸다.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4분기 기준 5186억원이 적립됐다. 이중 추가 충당금이 3906억원을 차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미래 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국책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이윤을 창출해 공공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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