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 2층 누리홀에서 '바라카 원전' 수주 및 건설에 참여했던 원년 멤버들과 만나 과거 현장의 경험 및 노하우를 듣는 '바라카 원전 관련 기업인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는 발주처인 UAE를 감동시킨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지난 2009년 수주 당시부터 초기에 바라카를 만든 사람들로부터 직접 듣는 자리"라며 "바라카에서의 모든 것이 첫 도전이었던 당시의 주역들로부터 원전 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정책담당자들에게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바라카 원전 방문 당시 양국 정상이 나눴던 기념물과 바라카 원전 건설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을 관람했다. ⓒ 대통령실
이번 오찬에는 이창양 산자부 장관을 비롯해 △이홍주 한전 해외원전 부사장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두산 △현대건설 △삼성물산 각 기관의 현직 담당자 및 본부장, 부사장 등 실제 현장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직위의 이름을 갖고 현재 원전 수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각 기관의 현직 담당자, 그것도 CEO가 아닌 본부장, 부사장 등 실제 현장의 책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필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팁과 열쇠를 전수받아 글로벌 원전 비즈니스 전쟁터로 나갈 준비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강한 파트너쉽을 가진 굳건한 원전 생태계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며 "한전·한수원·시공사 등 해외 원전 건설과 운영의 A부터 Z까지를 책임지는 팀코리아 단결력을 결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시 바라카 원전 방문 행사에서 UAE측의 극진한 환대와 한국에 대한 극찬을 경험한 바 있으며, 바라카에서 윤 대통령을 직접 맞이한 UAE 대통령은 글로벌 원전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한국의 기술력과 열정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