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1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과 말레이시아 완제기 수출 등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도 KF-21 양산과 추가 완제기 수출, TPNG 사업(기체 부품)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의 충분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8% 늘어난 8189억원, 흑자전환한 373억원이다. 헬기 납품 등 국내 군수 사업 순항과 더불어 기체 부품 시황 회복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폴란드 완제기 수출과 함께 상륙공격헬기 체계 개발, 소해헬기 체계 개발,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 등의 국내 수주, 여기에 TPNG(엠브라에르社 차세대 터보 프롭 항공기 국제공동개발)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며 "이를 통해 당초 수주 목표인 4조2000억원을 크게 초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든든하게 확보한 미래 먹거리는 당장 올해부터 실적 성장에 기여하게 된다"며 "폴란드 향 완제기수출(FA-50 12대 납품)이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와 별개로 기체 부품 사업도 올해 다시금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노후기 증가와 고효율 항공기 수요 증가에 따른 강력한 여객기 수요와 부품 공급망 혼란의 점진적인 해소에 따라 글로벌 항공기 생산량은 2018년 대비 9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며, 동사의 기체 부품 사업 회복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