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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흑자전환 '기대'

"업황 개선 시그널 본격화 시 펀더멘털 개선 속도比 주가 상승 속도 빠를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26 07:44:01

서울 마포구 한샘 본사 전경. ⓒ 한샘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6일 한샘(009240)에 대해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인지도와 점유율 등을 감안하면 아파트매매거래량 회복 등 업황 개선 시그널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경우 펀더멘털 개선 속도 보다 주가의 상승 속도가 빠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각종 가정 변경에 따른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하락과 중장기 수익 추정 조정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 기존 7만8500원에서 6만8500원으로 12.7%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샘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3% 줄어든 5030억원, 적자지속의 영업손실 14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기대치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매매거래량 감소라는 부정적인 시장 환경 속에 △원가율 부담지속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이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아파트매매거래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지난해 동사의 실적과 주가는 극도로 부진했다"며 "올해 하반기가 돼서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나, 턴어라운드 확인 전에 선제적인 매수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신규분양 시장 보다 매매 시장에서 먼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올해 한샘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대비 각각 5.4% 늘어난 2조1200억원, 흑자전환한 2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는 영업적자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나, 하반기부터는 원재료 가격 하락의 본격적 반영에 따른 이익률 개선, 매매거래량 반등 시 나타날 매출 상승 본격화 등이 맞물리면서 턴어라운드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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