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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글로벌 매출 증가 전망 "소송 악재도 해소"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추정 매출액 전년동기比 11.3%↑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19 08:58:16

대웅제약 전경. © 대웅제약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올해는 중국 파트너사 결정으로 인한 중국 진출 확정과 함께 소송 악재 해소가 기대되는 한 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펙스클루의 영업 안정화와 1분기 내 엔블로 출시로 인해 영업이익률(OPM)개선이 빨라질 것"이라며 "나보타의 유럽 내 시장 확대와 올해 상반기 중국 인허가 승인 시 글로벌 매출에 대한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와의 민사소송이 오는 2월1일로 연기됐지만, 이미 과거 형사 소송에서 대웅제약은 혐의 없음으로 종료된 바 있기 때문에 민사소송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3% 늘어난 3062억원, 2.0% 줄어든 242억원이다.

수익성의 경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및 적응증 확대(추가 임상)와 당뇨신약인 엔블로의 초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해당 비용은 펙스클루의 빠른 시장 침투와 엔블로 출시에 필요한 필수 비용이기에 올 하반기부터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10~11%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와 함께 자체 신약 비중이 높아지고 자체 개발 신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해외 진출이 꾸준히 진행됨에 따라 중장기 마진율 개선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10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진출과 함께 올해 상반기 중국 진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중국의 리오프닝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파트너사 결정과 파트너사 계약 1달 이내 출시를 예상하며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나보타의 매출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펙스클루는 월 매출이 40~50억원까지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올해 600억원까지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2025년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4년 브라질·멕시코, 2025년 중국·미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성장동력인 엔블로는 1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오리지널 대비 크기를 줄이고 효능 지속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에 중국·중남미·중동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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