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9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대한 실적 가시화 증가와 무선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 안정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주식 자산의 자기자본비용(Cost of Equity)에 대한 가정 변경으로 인해 직전 1만7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하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늘어난 3조6700억원, 68.8% 성장한 267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무선 B2C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큰 폭 감소했을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지연됐던 기업 인프라 사업 부문의 수주가 반영되는 한편, 솔루션, IDC 등의 사업 확대로 B2B 사업의 실적 역시 개선되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는 아이폰 공급 부족 등의 이슈로 신규 가입자가 감소했다는 점이 마케팅 비용 감소(보조금 지출 감소)로 연결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 감소에도 가입자 이탈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가입자 수준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성장한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규 플래그십 단말기의 공급 부족과 2021년 출시한 U+ 투게더 요금제가 가입자 이탈률 감소에 기여하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4분기 기업 인프라 사업은 교통ITS 및 클라우드 인프라 등 솔루션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호실적을 기대한다"며 "강릉에 구축중인 450억원 규모 교통ITS사업은 지난해 11월까지 진행됐으며,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인 U+ 클라우드 멀티커넥트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한 바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