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尹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입니다"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 참석…모든 외교 초첨 '경제'에 둘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1.17 11:36:02
[프라임경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콘래드 아부다비 에티하드타워에서 개최된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이번 아부다비에서 이뤄낸 성과는 모두 여러분들이 일궈낸 성과"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UAE 대통령이 한국에 300억불의 투자를 결정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하는 한국 기업'을 언급하며 이는 경제인사절단이 이뤄낸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과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전방위적인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한 것 역시 경제사절단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여러분들이 창출한 성과들은 새로운 중동붐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은 한몸이고, 원팀이다. 제가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기업인들을 업고 다니겠다고 했지만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역량를 펼치고 뛸 수 있도록 업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공무원들은 늘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저도 공직에 있다는 생각보단 기업 영업부서나 기획부서의 직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 모든 외교에 초점을 경제에 두고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는 기업 중심, 시장 중심이다"며 "기업 혼자 뚫기 어려운 시장을 정부가 나서 함께 뚫어내는 것이 진정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억지로 늘리는 재정으로 만드는 고용이 아니라, 또한 투쟁해서 만드는 임금인상이 아니라, 기업이 수익을 창출해서 저절로 일자리가 생기고, 임금이 저절로 올라가는 올바른 순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70년 제1차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가 침체됐을 때 우리는 중동 진출로 그 위기를 돌파했다"며 "지금 복합 위기도 이곳 중동에서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일단 부딪혀 보는 도전정신이 우리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해 왔다"며 "늘 도전과 투지로 기업을 키워온 여러분들께서 공무원들을 좀 많이 가르쳐 주시고, 공무원들을 상대하실 때 '갑질이다' 싶은 사안은 제게 직접 전화해달라. 여기 우리 용산에도 알려주시면 저희가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성공이 곧 우리나라의 성공이고, 국민 모두가 잘 사는 길이다"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