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에코프로비엠, 신규 라인 가동에 양극재 출하량↑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 전년동기比 17%↑ "IRA 디테일 모니터링 필요"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16 08:52:44

ⓒ 에코프로비엠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1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 가이던스에 따르면 법안 충족을 위한 배터리 부품(Battery components) 항목 정의를 일부 변경함에 따라 향후 북미 양극재 납품을 국내 수출로 대응하는 시나리오도 고려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7500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각각 17% 늘어난 1조8300억원, 16% 줄어든 1190억원으로 신규 라인 가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통상적인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 기준 시당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파워툴 수요 감소로 Non-IT 양극재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전기차(EV) 양극재 수요는 견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 Non-IT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 감소한 반면, EV 부문 매출액은 35%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된 가운데, 전체 양극재 출하량은 16% 증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도 Non-IT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반면, EV용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동시에 전체 생산능력(Capa) 5만4000톤의 CAM7 올해 중 순차 가동 및 CAM4N 가동 정상화로 지난해 대비 56%의 양극재 출하량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되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53% 증가한 8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신규 생산 라인인 CAM7은 올해 1분기 한개 라인을 우선 가동한 후 상반기 중 2개 라인 가동, 하반기 전 라인 풀가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예상되며, 분기별로도 출하량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한편 지난해 5월 화재로 가동 중단됐던 CAM4N은 올해 1분기 중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전체 양극재 Capa는 지난해 말 13만톤에서 올해 말 18만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