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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올해 수익 개선 전망…'실적주' 주목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 전년동기比 6.1%%↑ "NASH 치료제 기대감 유효"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16 08:36:07

한미약품 본사 전경 ⓒ 한미약품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6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이 지속됨과 함께 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미국명 롤베돈)의 매출 성장으로 인해 실적주로써 주목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늘어난 3749억원, 17.6% 줄어든 386억원이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기술료 부재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원가율 개선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정밀화학은 생산수주 증가로 외형 성장과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다만 북경한미약품은 성수기임에도 중국 봉쇄정책과 영업사원의 코로나 확진, 그리고 이중항체 플랫폼 '팬텀바디' 기반의 후보물질(BH3120)의 임상 진입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감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별도기준 실적은 제약업 성장과 롤론티스 원액 수출로 외형과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부터 코로나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상반기 임상 2상 중간 결과 발표예정인 NASH 신약 후보물질 '듀얼 아고니스트'와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최근 미국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레스메티롬(Resmetirom)이 NASH 치료제 임상 3상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R&D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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