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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올해 이익 4조원↑…"업종 내 최선호주"

지난해 4분기 추정 지배주주 순이익, 전년동기比 20.8%↑ '컨센서스 상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16 08:14:36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 사옥 전경 ⓒ 하나금융그룹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6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지난해 환율 급등으로 이익 변동성이 컸지만 올해 안정화되며 비이자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 역시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7%이며, 올해 13%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자본비율을 가진 금융지주 중 하나이기에 최근 전향적인 흐름에 동사가 배제될 이유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이익이 4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커버리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수익성 대비 벨류에이션이 가장 저평가"라며 "최근 동사의 주가는 당사의 목표주가에 거의 근접했다.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배당 정책 확인 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추정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8% 늘어난 917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은행 기준 NIM(순이자마진)은 전년동기대비 27bp 증가한 1.74%로 역대급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기업 대출이 전 분기 대비 18% 이상 성장하며 마진이 개선됐으며, 최근 고금리 전환 가입을 위한 정기예금 해지가 증가해 이자이익 환입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이와 같은 현상이 동사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동사가 타행 대비 선전한 것은 중도상환수수료 등 중도해지에 따른 비용 산정이 은행마다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나며 전체 원화대출은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난 272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2조360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원달러 환율이 3분기말 대비 하락하며 비화폐성환차익이 상당부문 반영될 것으로, 환율 10원당 민감도 90억원 적용한 환차익 1500억원 반영돼 비이자이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당 분기 희망퇴직 비용 없으며 올해 1분기 반영될 예정"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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