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금통위는 13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한은 금통위)가 13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번 베이비스텝(0.25%p) 단행 따라 한국 기준금리는 연 3.25%에서 3.50%로 상향 조정돼 운용된다.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4·5·7·8·10·11월에 이어 일곱 차례 이어졌다. 이는 한은 역사상 유례없던 연속 인상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p로 감소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0.5%p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한·미 간 금리차는 1.5%p로 벌어졌었다.
기준금리 인상 배경으로 물가상승률이 지목된다. 한은에서 목표로 한 물가수준은 2%다. 하지만 현재 물가상승률은 이를 훨씬 뛰어넘은 상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2020년=100)로 지난 2021년 대비 5.1%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7.5%) 이후 최고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신년사에서 "올해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