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급할 납품대금은 2조3766억원이며,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구매한 온누리상품권 규모는 약 95억원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7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금리 기조 속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설 명절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4402억원, 1조8524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높은 금리에 따른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줄이고자 현대차가 협력사에 납품대금 3531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고금리로 힘든 상황 속 협력사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74억원, 280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또 이번 설에도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임직원들이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