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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장보고] 1월4일 국내 증시 이슈와 강세 종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04 16:54:13

4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4일 국내 증시의 화두는 △반도체 세제지원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소형 드론 생산 지시 △메타버스를 비롯한 혁신기술 규제 완화 본격화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었다.

개별 이슈로는 전날 삼성전자(005930)를 대상으로 총 580억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확대

정부가 반도체 시설에 투자하는 대기업에 대해 투자액의 최대 25%를 세금에서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부각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4.33%, 7.14% 뛴 5만7800원, 8만1000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에 따르면, 국가전략기술의 당기(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기업 기준 현재 8%에서 15%로, 중소기업 기준 16%에서 25%로 오른다. 이와 별도로 올해 투자 증가분(직전 3년 평균치 대비)에 대해서는 국가전략기술여부와 상관없이 10%의 추가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 尹 "연내 소형 드론 생산 체계 구축"

금일 윤석열 대통령이 합동 드론부대 창설과 함께 소형 드론 대량 생산 체계 구축 등을 연내 완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컴위드(054920)를 필두로 제이씨현시스템(033320), 코콤(015710), 케이에스피(073010) 등 드론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한컴위드는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9.98% 상승하며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제이씨현시스템은 전거래일대비 23.85%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컴위드는 드론 전문기업인 인스페이스(現 한컴인스페이스)를 지난 2020년 인수한 바 있다. 

◆ 신산업·신기술 분야 제도적 정비 '시동'

정부가 메타버스를 비롯한 신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 개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히자 웨이버스(336060)를 필두로 맥스트(377030), 자이언트스탭(289220), 엔피(291230), 선익시스템(171090) 등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트윈 국토서비스 기반 구축' 사업을 주관사업자로 수주한 바 있는 웨이버스는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9.71% 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일 대통령실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신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 개혁을 현실화를 위해 '혁신 친화적 규제' 설계 수립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윤 대통령이 신산업·신기술 분야로 지목했던 메타버스, AI, 블록체인 등을 대상으로 관련법과 플랫폼 운영 관련 규정, 자산 활용 자율화 등 법적, 제도적 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콜리어스,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새로운 투자처"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부동산 기업과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에 콤텍시스템(031820), 데이타솔루션(263800) 모아데이타(288980) 등 관련주들이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콤텍시스템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5.51% 뛰어올랐다.

지난 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콜리어스는 우리나라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세를 지속하며 2021년 약 5조원 수준에서 2027년 약 8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통신사가 독점하던 데이터센터 시장에 글로벌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디벨로퍼, 건설사 등 신규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GS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주요 건설사도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2대 주주 '부각'

전날 정규장에서 27% 이상 급등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금일 정규장에서도 전거래일대비 12.88% 상승한 4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전자가 2대 주주가 된다는 사실이 조명받으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로봇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1년 8월 로봇과 AI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사업 발굴 첫 행보는 로봇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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