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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KB국민은행 '120억원 배임 사고' 현장검사 착수

KB국민은행 "관련 직원 인사조치·형사고소 예정"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1.03 17:33:25

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 직원의 120억원 배임 사고에 대해 현장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120억원 규모 배임 사고에 대해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0일 내부직원 제보와 자체조사로 금융사고를 파악했다고 공시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방 영업점 대출 담당 직원이 외부 브로커와 공모해 여러 건의 대출을 부당하게 취급한 정황을 발견했다. 

금융사고 금액은 120억3846만원이다. KB국민은행은 회수가능한 금액을 사고 발생 금액의 68%인 82억43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사고는 지난 2021년 5월7일부터 2022년 12월2일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날 오전부터 지방 영업점에 검사 인력을 파견해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관련 직원을 인사조치·형사고소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사기관 수사와 금감원 검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사례가 확인되면 다른 금융기관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내용을 전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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