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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적극적인 제휴·투자로 업의 영역 확대할 것"

기업금융·자산관리 등 강점 부문 글로벌 확장 강조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1.02 10:40:14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프라임경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일 금융업을 강화하고 비금융 부문도 확대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함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경쟁자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우리보다 훨씬 나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 14개 자회사 중 최고 자리에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되냐"고 꼬집었다.

이어 "올해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우리 업의 영역을 더욱 확장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의 강점 부문으로 △기업금융(IB) △외국환 △자산관리 △캐피탈 △신탁 등을 꼽았다. 이들 부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보험 △카드 △자산운용 △가상자산 △모빌리티 등에 대한 적극적인 제휴·투자로 비금융 부문을 확대해야 한다는 게 함 회장의 주장이다. 

특히 그는 앞서 언급한 강점 부문을 해외로 확장해 하나금융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기업금융, 자금, 자산관리 등 우리만의 강점인 분야를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해 핵심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별·업종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해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도 당부했다. 그는 "혁신은 거창한 기술 개발이 아니다"며 "디지털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직원들의 경우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부족한 지식과 기술력은 과감한 제휴·투자를 통한 다양한 파트너쉽으로 보완하고 가상자산, 메타버스 등 새로운 디지털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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