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뱅크가 연말까지 고신용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일부 대출 상품의 신규신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중단 상품은 중신용대출·중신용플러스대출·햇살론15를 제외한 신용대출이다. 즉 중·저신용자 신용대출만 취급하겠단 속셈이다.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중단에 나선 원인으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지목된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금융당국에 약속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25%를 달성해야 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3.2%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신용대출 잔액이 급격히 증가해 부득이하게 고신용대출 신규취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