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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11월 신규 코픽스 4.34% "유례없는 4%대 진입"

시중은행, 오는 16일 '주담대 금리' 인상 예정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12.15 16:44:01

은행연합회 11월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공시. ⓒ 은행연합회


[프라임경제] 은행연합회가 지난 11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4.34%로 공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36%p 오른 4.3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공시에 이어 연속 최고기록 경신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예·적금 상품, 채권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가중평균 방식으로 나타낸 지수다. 즉 코픽스가 오르면 그만큼 은행에서 돈을 조달하는 데 높은 비용이 들었단 의미로 연동된 상품들의 금리도 상승하게 된다. 

특히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신속하게 상품 금리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당장 오는 16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기준·잔액기준·신잔액기준 등 총 3가지로 나뉜다. 이들 기준은 자금조달에 사용된 상품, 반영 시기에 따라 구분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지난 2019년부터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앞서 거론한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됐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1월 기준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34%p 오른 3.19%로 나타났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2.65%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코픽스는 신잔액기준이 나온 이후 신규 상품 금리 산출에 사용되고 있지 않다"며 "신규취급액기준과 신잔액기준이 신규 대출의 금리 산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취급액기준코픽스 4%대 진입은 은행연합회 공시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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