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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호금융권 '고금리 특판 점검 간담회' 진행

내부통제 강화·특판관리 시스템 개선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12.14 15:17:07

금융감독원이 14일 상호금융권에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상호금융중앙회에 예·적금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최근 상호금융권 예·적금 특판 과정에서 조합 실수로 과다 판매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농협을 비롯해 신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중앙회 수신 담당자들이다.

금감원은 예·적금 특판 사고를 내부통제상 직원 실수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날 상호금융중앙회에 신속한 재발 방지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아울러 사고를 발생시킨 조합에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실한 안내를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도한 예·적금 유치경쟁은 상호금융권 유동성·건전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초래할 수 있다"며 "중앙회 주도의 체계적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상호금융중앙회는 고금리 특판 내부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제 조합은 일정금리 이상의 예·적금을 판매할 경우 사전에 '특판관리 시스템'에 등록해야한다. 

상호금융중앙회는 특판관리 시스템을 통해 예·적금 판매한도를 설정하고 한도 초과 시 자동으로 추가판매를 제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 이러한 특판관리 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면 금감원에서 내년 1월 중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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