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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 전동화 전환 가속화

약 4억6000만유로 초기 투자…"성공 신화를 위한 주춧돌 될 것"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12.12 14:28:45
[프라임경제] 폭스바겐이 미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e-모빌리티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초까지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약 4억6000만유로의 초기 투자를 진행한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최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업무회의에서 이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현재 츠비카우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형 ID.3의 볼프스부르크 공장 내 생산 준비를 위한 것으로, ID.3는 2023년부터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초기에는 볼프스부르크 공장 내 부분적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4년에는 공장 전반에서 생산하고, 2025년 말까지 생산량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인력 교육도 현재 준비 중이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브랜드 CEO. ⓒ 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은 ID.3 증산 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SUV 부문에 추가적인 전동화 모델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볼프스부르크의 전기차 생산성을 최대로 활용하고자 한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의 기술적 기반은 모듈식 전기 구동 시스템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Toolkit) 플랫폼으로, 추가적인 개발을 거쳐 MEB+와 같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토마스 셰퍼 CEO는 "향후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MEB를 기반으로 한 추가 모델은 전기 SUV 모델이다"라며 "SUV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볼륨이 큰 세그먼트이고, 우리 인기 모델인 티구안의 본거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모델은 베스트셀러 ID.4와 ID.5를 이상적으로 보완한 모델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입지를 시장에서 더욱 확장하고 고객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고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진행되는 '트리니티 프로젝트(Trinity vehicle project)'에도 적용된다. 트리니티는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전체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 플랫폼(Scalable Systems Platform, SSP)을 기반으로 탄생될 예정으로, 폭스바겐은 유럽 내 다른 공장과 마찬가지로 늦어도 2033년 말까지 볼프스부르크에서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ID.3는 폭스바겐 그룹 내 가장 큰 공장인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MEB 기반 전기차다. ⓒ 폭스바겐 코리아


토마스 셰퍼 CEO는 "폭스바겐은 모든 사람을 위한 e-모빌리티(electromobility for everyone)를 추구하고, 볼프스부르크는 성공 신화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라며 "2025년 초까지 본 공장에만 4억6000만유로를 투자해 MEB 생산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ID.3 증산은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전동화를 위한 첫 번째 주요 단계인 동시에 우리는 MEB+를 기반으로 한 추가 전기차 모델을 볼프스부르크에 도입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고객 수요가 높은 SUV 세그먼트가 그 대상이 될 것이다"라도 첨언했다. 

그러면서 "이런 확고한 결정과 투자를 통해 우리는 공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들에게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니엘라 카발로(Daniela Cavallo) 폭스바겐 그룹 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볼프스부르크는 미래를 상징하고, 노동위원회는 최첨단 생산 시스템, 최고의 인력, 가장 도전적인 개척 정신에 이르기까지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 폭스바겐 코리아


이어 "볼프스부르크는 트리니티 및 SSP 플랫폼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2026년까지 전동화 생산 기지로 전환, 향후 몇 년 동안 폭스바겐 브랜드 및 그룹의 강력한 생산기지로 남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가속화(Accelerate)' 선언과 함께 전동화·디지털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강력한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 브랜드를 돋보이게 할 에너자이즈(Energize)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했다. 

전략의 중심에는 확장성이 뛰어난 SS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트리니티 프로젝트가 있으며,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리니티 프로젝트 차량이 볼프스부르크 내 어느 생산 라인에서 만들어질지는 미정이며,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바르메나우(Warmenau)에 새 공장 건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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