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 중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금융위원회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가 특허청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제4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이인실 특허청장을 비롯해 투자기관, 은행, 지식재산 관련 기관 등 관계자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식재산에 대한 투자 여건이 민간 투자 시장의 위축으로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은 지식재산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은 "혁신기업을 미래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수단이 지식재산 금융"이라며 "혁신기업이 설비투자·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성장자금을 지식재산 기반의 투자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올해까지 9000억원 이상 결성된 기술금융펀드의 추가조성 지원, 투자용 기술력 평가모형 공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지식재산 금융은 지식재산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보증대출 △담보대출 △투자 등을 말한다. 혁신기업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김 부위원장의 계획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혁신자산인 지식과 금융이 어우러질 때 역동적인 혁신성장이 가능하다"며 " 지식재산 금융이 혁신성장의 마중물을 할 수 있도록 금융권·기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