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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코스닥 첫날 급등…"프로페시아 보다 안전" 탈모 치료제 '부각'

시초가, 공모가比 6.35%↑…전날 '세계모발연구학회 2022' 구두 발표 '관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11.22 10:41:55

ⓒ 인벤티지랩


[프라임경제] 약물 전달기술 플랫폼 개발업체 인벤티지랩(389470)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10시20분 현재 인벤티지랩은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1만2750원) 대비 13.33% 상승한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2000원 대비 6.35% 높게 형성됐다.

지난 2015년 5월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미세유체역학)를 기반으로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핵심 플랫폼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과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인 'IVL-Gene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에스티팜, 유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최고수준의 파트너사와 R&D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업 모델은 국내 파트너사가 원료 물질을 제공하면 인벤티지랩이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제조 기술 이전 요청 시 기술료 및 로열티 수령 △CDMO 사업의 전문적 수행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엔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파이프라인 IVL3001(피나스테리드 1개월 지속형)의 임상 1상·2상 결과를 '세계모발연구학회 2022'에서 구두 발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탈모치료제는 인벤티지랩 창업 초기부터 함께한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IVL3001의 모든 용량군은 목표 유지기간인 1달 동안 혈중 약물 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탈모치료 관련 생물학적 지표인 혈중 DHT 농도는 유효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초기약물과다 방출(initial burst)이 없었다. 

주사 후 제로 오더(Zero order)에 가까운 안정적인 약물 혈중 농도를 유지했다. 이는 시험 대조약인 프로페시아의 최고 혈중 농도보다 이하의 수치를 유지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인벤티지랩은 내년 IVL3001 임상 3상을 비롯한 후속 임상 연구를 대웅제약(069620)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IVL3001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을 위더스제약(330350) GMP 사이트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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